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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베토벤도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 그 장애를 뛰어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. 화이팅!"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20대 청년이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를 연주하는 자신의 동영상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려 장애우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. 김경민(25.안산시 사1동)씨가 지난달 29일 올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제14번 '월광' 1악장 연주모습 동영상(5분 분량)은 당일 1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, 댓글도 줄을 이었다. 한 네티즌은 "피아노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.. 너무 잘치세요"라고 댓글을 적었고, 다른 네티즌은 "댓글을 처음으로 달 만큼 감동받았어요! 악보도 안 보고 치시고..존경해요"라고 감탄했다.


▲네티즌을 울린 '김경민'씨 / (http://www.tagstory.com)에 올라온 동영상

손가락은 물론 손목까지 안으로 굽은 뇌성마비 1급 김씨는 중학교 1학년때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앞 피아노교습소에 무작정 찾아갔다. 주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며 말렸지만 피아노교습소를 매일 오간 탓인 지 김씨의 경직된 손목 근육이 조금씩 풀렸고, 1년만에 손가락으로 건반을 칠 수있는 기적이 일어났다. 움직이기 불편하기는 하지만 농구공을 잡을 정도의 긴 손가락은 김씨의 피아노 실력 향상에 탄력을 붙여줬다. 고교 1학년때 피아노 콩쿠르를 위해 베토벤의 월광을 택했고, 하루 5시간의 맹연습끝에 4개월만에 완주할 수 있었다. "월광 연주를 끝내자 대회장에 계신 분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주셨어요. 중간에 큰 실수가 있었는데도 저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축하해줬죠" 김씨는 서울의 모 신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있으며, 2000년 2종 보통운전면허를 따 장애인용이 아닌 일반 승용차를 몰고 사고 한번없이 학교를 다녔다. "이번에는 쇼팽의 야상곡중 최고 걸작인 2번 연주에 도전해 동영상에 올릴 계획입니다. 장애는 죄가 아니니까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힘 내세요" 3개월전 컴퓨터서비스 관련업의 사업자등록을 낼 정도로 열정적인 김씨는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.